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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9년전 입문기와 다시 출발하려는.. 2,848 - 조회
- 작성자이름 : 훈스  2005/10/19 - 등록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합격소식을 듣고 바로 1종보통 운전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면허를 취득하고 자동차를 구입은 불가능이기에 천천히 돈을 모아서 그당시 최고의 국산 바이크

엑시브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구입해서 센타에 새차가 와서 조립할때 까지 바이크는 정말 한번도 타본적이 없습니다.

주변에 바이크 타는 친구도 없었고 심지어 택트라는 바이크도 운전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당시 제 생각엔  클러치, 엑셀 ---> 자동차랑 같겠지라고 생각했고  엔진 달린 자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스내린 차를 조립하고  센타에서 저보고 타고 가랍니다..

저..시동 어떻게 걸죠?...한번도 안타봤는데...

센타 사장님 황당해 합니다..사실 저도 지금 생각하면 황당합니다..

사장님이 몰고 가시더니 기름만땅 넣고 다시 돌아오더니 그때 부터 바이크 강습을 합니다.

시동거는법 부터 클러치 사용 기아 변속... 한 20분 설명듣고 제가 올라 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바이크 탔습니다.시동걸고 클러치를 놓으면서 엑셀을 감으라 하는데 시동 몇번이나 꺼트렸습니다..

몇번 연습하니 울컥거리면서 출발하는건 배웠습니다 그리고 변속..기아조작 이건 엑시브는 다행히 기아표시가 있어서

보면서 하니 어느정도 되더군요.

그리곤 센타에서 헬멧 하나 선물 받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센타에서 집까지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도로가 무서워서 골목길로 갔죠 집까지 가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뭐 직진으로 달리는건 쉽더군요..

그렇게 서서히 적응을 하는데...아직은 운전 미숙으로 돌발 상황에 대처가 안되더군요..

불법유턴 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저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서 그 유턴하는 차량 앞 범퍼랑 스쳤습니다.

다행히 자빠링은 안했지만 약간 카울에 상처가...너무 당황한 상태라서 그냥 그 차랑 운전자를 보냈습니다..

심장이 콩딱 거려서 한참동안 바이크 세워두고 길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정도 타고 어느정도 바이크에 적응은 했습니다. 이제 왠만큼 달리는게 자신도 있더군요

문제는 이때부터..친구랑 술 한잔 하고 바이크에 올라탔습니다. 헬멧은 쓰고있었구요,,

속도감 안느껴집니다..기아변속 오토매틱됩니다. 신호등 무시합니다. 막 신나게 달리는중 앞에 급정거 하는 차에

보이더군요 저도 급정거 브레이크 힘차게 밟았죠..뒷바퀴 락걸리고 핸들은 이리 저리 털리면서  저 세상 가는줄 알았습니다.

이상태로 계속가면 넘어지면서 앞 차랑 충돌 할꺼 같아서 브레이크를 풀면서 다시 엑셀을 감아서 겨우 중심을 잡았습니다.

정말 아슬하게 중앙선 넘어 앞차를 피했습니다. 그때 속도는 엄청났으며 넘어졌다면 큰 사고가 났을겁니다.

그 사건 이후로 바이크가 겁이 나고 나 자신을 컨트롤 못하는데 바이크를 타면 안되겟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이크를 바로 처분했습니다

...... 그후 지금 9년이 지났습니다.

저번주에 2종소형면허 취득했습니다.  이젠 어릴적 철없는 시절이랑 다르겠지요.^^

아직 바이크 구입은 안햇지만 조만간에 다시 입문기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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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k
대충 스무살이셨겠군요? 그래도 그나이에 자제력을 발휘하신게 대단하십니다^^ 2005-12-04
 


 기약
사고 경험이나 재입문 상황이 저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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