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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드디어.. 드디어.. 본격적인 레플리카에 입문하였습니다.. 4,032 - 조회
- 작성자이름 : 머여임마  2006/12/01 - 등록

안녕하세요..
저는 19살의 학생입니다..

솔직히.. 나이를 밝히는것이 좀 꺼려집니다..
어리니까요.. 제가 주변에 교복입고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는 학생을 봐도 제 눈에도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서 저도 왠지 모르게 조금씩 움츠려 들지요..

물론 저는 원동기 2종소형도 있으며.. 지금까지 3대의 오토바이를 제 이름으로 보험가입 및 등록도 하였지요..
헬멧도 제것뿐 아니라.. 텐덤자 헬멧도 준비해놓고 있지요..

중학교2학년떄부터 맨날 집안에 박혀서 컴퓨터게임만 하였습니다 방학때는 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서
맨날 5평도 안되는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으니 항상 너무 답답했습니다 가슴이 터질듯이 답답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바람좀 쐴겸 해서 새벽3시경.. 밖을 나가보았죠..

차 하나 없는 도로에 수평선이 보이듯이 길게 뻗어진 아스팔트 도로.. 그 도로에는 양족에서 가로등이 비춰지고 있고..
그 도로를 보면서 이런생각을 했었죠...

"달려보고 싶다..." "마음껏..바람을 맞으면서"

그렇게 오토바이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지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1년동안 한달 4만원씩 용돈을 하나도 안쓰고 급식도우미를 해가면서
1년만에 98만원을 모았지요.. 그돈으로 고등학교 올라가면 원동기면허증을 따고 엑시브라도 마련하고 싶었었지요..

그런데 집안 사정으로 그돈을 모두 아버지에게 드리고.. 참 허무했었죠..
몇천원 남아있는 통장을 보며..

매일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가면서 만약에 나중에 오토바이 사서 도로주행을 하게되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상상으로 연습도 하고 매일 밤만 되면 답답함에 집에 있는 자전거라도 이끌고 밖에 나가서 미친듯이 페달을 돌렸지요..
그렇게 나마 달리고 싶었으니까요.. 그렇게 달리고 난 후 잠이 들때면 항상 제 오토바이에 올라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달리고 있는
저의 모습이 꿈에 나타나곤 하였지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생일이 지나자 마자 바로 원동기면허증을 한번에 땃습니다..
하지만 배달 경험이 전혀 없던지라...
자전거로 왕복30분 거리를 자전거 타고 한겨울에 고기집에서 써빙을 하였지요...
후...
그렇게 두달일해서 160만원 가량을 모아서

2003년식 2000천 키로 달린 순정카울상태의 엑시브를 부산까지가서 구입하였지요....
돈을 주고 키를 건네받고 판매자는 가버리고 나의 바이크와 혼자 그곳에 남아있을때 그때의 감동이란....

오토바이는 화물택배로 보내고..
저는 헬멧만 가지고 집으로왓지요...

그날밤 잠을 설치며 다음날을 기다리고..
다시 해가밝고..
오토바이가 왓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가보았지요..

저기 저곳에서 어렴풋이 보입니다.. 빨간색의 그 무엇인가가...
본인 확인서명을 하고 조심스레 가지고 있던 키를 꽂고 시동을 걸어보았지요..
다행이 한번에 잠에서 깨어나주던 그때 그녀석이 정말 고마웟었지요..


저의 첫 애마였던 그녀석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렇게 추운 겨울 매일마다 새벽에 행주들고 나가서 구석구석 닦아주고 카바씌우고 하였는데......
그다음해 봄에.... 어느날 학교마치고 항상 주차해놓은곳에 가보니까 없더라구요....
그때 그자리의 휑.... 함이란..

지금도 가끔식 그녀석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요즘도 서랍을 열어보았을때 그녀석의 키를 보면서 옛 추억에 잠기지요....

정말.. 처음 그느낌이.. 가장 설레이고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이 너무 길어졋네요..
원래 GSX R750 에 관한 입문기를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예전에 엑시브 입문기가 되어버렸네요..
나중에 2부로는 트로이에 대한 입문기를 쓰고.. 3부에 지금현재 제 친구인 GSX R 750에 써야겠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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