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일본은 레플리카의 붐이 일었고 카울이 없는 바이크는 아저씨 같다든지 고성능이 아니라는 평을 받게 되었다. 그런 레플리카붐이 일던 1989년 400cc 모델의 제파가 발매되었다. 일본에선 면허제도가 우리와 틀리게 세분화되어 있으며, 400cc 까지 운전가능한 면허는 그 이상배기량을 운전가능한 면허보다 비교적 취득이 쉬워 400cc 이하의 바이크가 인기이다. 그런 내수시장을 노린 400cc 급 제파의 발매는 풀 카울에 익숙해진 레플리카매니아들을
단숨에 네이키드라는 도가니속으로 몰고가진 못하였지만 네이키드라는 새로운 개념의 용어를 정착시키는데 한몫했다. 초창기 바이크들이 대부분 이런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실제 당시에는 네이키드란 용어 자체가 없었다.
레플레카의 붐 사이에서 발매된 제파는, 레플리카의 카울을 벗긴 것 같다고 하여서 네이키드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으며, 이후 이런 타입의 바이크를 모두 네이키드라고 부르게 되었다. 제파는 레플리카가 풀 카울이라 가격이 비싸고 전도시에 수리비가 많이 나오지만, 카울이 거의 없어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레플리카가 고회전중시이고 자세하 편하지 못하여서 실용성이 떠러졌지만 조작이 쉽고 정속역을 강조하여서 실용적이라는 면에서 많은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Z1, Z2에서 이어진 가와사키즘... 그리고 전통의 Z를 공랭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제파카이는 89년 등장한 초창기 DOHC 2밸브 모델의 개량형으로 4밸브 DOHC 엔진을 탑재하고 1996년에 등장하였다. (1996년식 이전모델은 제파카이라고 하지 않는다) 공랭이라는 점이 라이벌들에게 파워면에서 불리한 조건이긴 하였지만 그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4밸브 DOHC를 얹게 된 것이다. 그렇게 내부적으로 변화하여서 일본내수용 400cc 출력규제치 53 마력을 다 채워 버렸다.
Z 다움을 잊지 않으면서 초기의 제파400과는 전혀 다른 카이만의 고출력을 이룩한 것이다. 결코 서두르지 않는 공랭엔진은 제파의 매력이며, 가와사키차량중 가장 조작이 쉬운 차량이라고도 정평이 나있을정도로 친절한 바이크이다.
전장x전폭x전고
2,075x745x1,065mm
휠베이스
1,415mm
시트높이
780mm
건조중량
185kg
엔진형식
공냉 4스트로크 병렬 4기통 DOHC 4밸브
배기량
399cc
보어x스트로크
55.0x42.0mm
압축비
10.3
최고출력
53ps/11,000rpm
최대토크
3.6kg-m/9,500rpm
트랜미션
6단 리턴
서스펜션
(F) 정립 텔레스코픽 (R) 스윙암 / 더블쇽
브레이크
(F) 더블 디스크 (R) 싱글 디스크
타이어
(F) 120/70-17 (R) 150/70-17
가격
일본신차값 : 580,000엔 / 국내중고 : 350~500만원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