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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마지막 편입니다...안전운행(브레이크조작) 10,585 - 조회
- 작성자이름 : speedholic  2005/01/03 - 등록

안전운행 - 생존반응 - 브레이크조작
이글은 생존반응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바이크의 정지거리는 지난 15년 동안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브레이크 시스템의 기술적 발전에 비교하면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꼭 브레이크 뿐만이 아니라 도로에 더 밀착하는 공도용 또는 레이스용 타이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선뜻 통계에 의한 결과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이크의 장비는 더 좋아진 반면 달라지지 않은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풀브레이킹 또는 하드 브레이킹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다른 통계를 보면 바이크 사고시 약 1/3정도가 브레이크를 아예 잡지도 않거나 전혀 효과가 없는 브레이킹을 하였다고 되어있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빨리 달리는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쓰로틀을 과감하게 열어주면 열어준만큼 바이크는 치고 나갑니다.
하지만 바이크를 빨리 가장 짧은 거리내에 세우는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보험회사의 경우,
안전주행코스를 통과하면 보험료의 감면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통과일로부터 2년간만 유효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2년에 한번씩은 숙련자 안전운행 코스에 등록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카고 근교의 경우,
Northern Illinois University하고 University of Illinois에서 주관하는 초심자과정과 숙련자과정이 있습니다.
대개 4월초에서 10월말까지 거의 매주 과정이 있는데, 신청을 받기 시작해서 3일정도면 모든 코스의 등록이 끝납니다.

초심자 과정은 주로 바이크면허를 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신청하고,
숙련자 과정은 이미 바이크가 있는 사람들이 신청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기 때문에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여기서 가장 강조하는것이 시선의 처리와 브레이크 조작요령입니다.
시선의 처리는 지난글에 말씀드렸습니다.


브레이크 조작은 먼저 시속 30-50km정도로 달리다 한 지점을 지나는 순간 풀브레이킹을 해서 거리를 측정합니다.
만일 속도에 해당하는 정지거리를 벗어나면 브레이크 조작이 능숙하지 않은것으로 판정합니다.
물론 바이크의 무게도 고려대상입니다.


다음은 코너를 돌때의 브레이킹입니다.

지난번에 코너를 돌때는 가급적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돌발사태가 생기면 코너중에 브레이크 조작을 해야하는데
여기는 서서히 서는것과 풀브레이킹으로 서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서서히 서는것은 쓰로틀을 풀어주고 (닫아주고) 브레이크를 가볍게 조작하여 속도가 줄어듬에 따라 바이크를 세워주는것입니다.
풀브레이킹의 경우, 바이크를 바로 세우고 풀브레이킹으로 바이크를 정지시키는것입니다.


다음은 장애물을 회피할때의 브레이크 조작입니다.

그중 한가지는 먼저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바이크의 속도를 최대한 떨어뜨린다음 장애물을 회피하는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일단 장애물을 먼저 회피하고 브레이크를 조작하여 정지하는것입니다.
꼭 장애물 회피가 아니라 급차선 변경에도 같이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것처럼 피하고자 하는 방향의 핸들을 밀어주어서 장애물을 회피하여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앞브레이크 조작을 꺼려하십니다.
이유는 앞브레이크가 잠기면 바로 슬립이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동차나 바이크나 앞브레이크가 브레이킹의 70%이상을 차지하고 뒷브레이크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실제 실험결과를 보면 뒷브레이크만을 사용한것과 앞뒤 모두 사용한결과를 보면 거의 두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바이크나 차가 속도를 줄이면 무게중심이 앞 타이어로 쏠리게되어 뒷브레이크의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앞브레이크만 사용하여 정지한경우는 앞뒤 모두사용한것보다 약간 정지거리가 더 길었습니다.
레플리카를 타시는 분들중 뒷브레이크를 거의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앞뒤 모두 사용하는것이 조금이라도 정지 거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풀브레이킹시
뒷 브레이크는 처음에는 아주 약하게 밟다가 속도가 줄어듬에 따라 점점 뒷브레이크를 더 깊이 밟아주셔야
뒷브레이크의 잠김을 방지합니다.

만일 뒷 브레이크가 잠기면 브레이크페달을 놓지마시고 그냥 계속 밟고 계시는것이 더 안전합니다.
비포장도로에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포장도로에서 뒷브레이크가 잠겨 뒷바퀴가 앞으로 나오는경우
브레이크를 갑자기 풀어주면 하이사이드로 운전자가 날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뒷타이어가 잠겨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시선은 정면을 똑바로 주시하시고 (절대 땅을 쳐다보시면 안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바이크는 시선이 가는곳으로 갑니다)
최대한 뒷타이어가 진행방향과 일치하도록 하시면서 정지할때 까지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계셔야 합니다.


풀 브레이킹 시,
앞브레이크를 잡는 요령은 처음에는 서서히 그리고 점점 더 세게 입니다.
빨래를 손으로 짤때를 상상해 봅시다.
마지막 한방울의 물을 짜내기 위하여 빨래를 꽉 비틀어 주는것처럼 브레이크레버를 잡아주셔야 합니다.
단 처음에 너무 급격하게 잡으면 앞브레이크가 잠길수가 있습니다.
만일 앞브레크가 잠기면 살짝 브레이크레버를 놓았다가 바로 다시 쥐어짜듯 잡아주셔야 합니다.


공터나 주차장에서 풀브레이킹연습을 일년에 한번은 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절대 혼자 하시지는 마시고 (만일 슬립이 되었을경우,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친구와 같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속도를 높이지 말고 천천히 주행하다가 친구가 서있는 지점을 지나는순간 풀브레이킹을 합니다.
같은 속도로 여러번 주행을 해서 최대한 정지거리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속도를 약간 올려서 정지거리가 많이 줄어들때까지 연습을 합니다.
이렇게 여러번에 걸쳐서 천천히 하시게되면 브레이크조작과 타이어의 성능이 어느정도 몸에 익숙하게 됩니다.
다음은 친구가 연습을 하면 됩니다.


반면 뒷브레이크를 더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비포장도로나 빗길, 또는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때입니다.
이때는 앞브레이크는 정말 살짝, 아주 살짝 잡고 뒷브레이크에 의존하셔야 합니다.

노면이 미끄러운경우,
뒷바퀴가 잠겨서 앞으로 지나치게 나오면 최대한 바이크를 진행 방향과 일치시키고
살짝 뒷 브레이크를 놓아주셔도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하이사이드가 생길 확률이 줄어듭니다.


일단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속도의 주행은 사고의 지름길입니다.
정지거리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즉 시속 30km로 달릴때의 정지거리가 10이라면, 시속 60km로 달릴때의 정지거리는 40으로 4배로 늘어납니다.
시속 90km인경우 정지거리는 90으로 9배가 됩니다.

속도는 두배, 세배로 늘어나지만 정지거리는 두배의 제곱인 네배, 세배의 제곱인 아홉배로 늘어납니다.
정지된 물체와 추돌시 충격력도 마찬가지로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늘어납니다.
천천히 달리면 사고가 나도 덜 다친다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hyun  아뭏든 좋은 글입니다, 저는 웬만해선, 아니 급브레이크는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을 아예 만들면 안되죠..그래서 오히려 브레이크 잘드는걸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질 않습니다..
          자동차와 달라서 브레이크 믿고 풀브레이킹 하다가 골로간 사람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잘들어도, 급정거 땜에 뒤에서 받으면, 차야 뒷통수가 제껴지거나 좀 부상정도야 당하겠지만,
           오토바이 급정거로 뒤에서 받으면 그냥 날아가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교차로에선 가장 앞으로 가려 하거나, 불가피 하게 내뒤에 차가 없다면 신호위반을 하던지 가장자리로 가던지 합니다

hyun    물론 뒤에서 차가 없다면 브레이크가 잘듣는건 좋지만..
            이게 습관적으로 풀브레이킹을 과신하게 되면 부주의한 뒷 운전자를 만났을땐 장담 못하는겁니다...
            하여튼, 오토바이는 아주 위험한 운송수단이 틀림없는 만큼 도로상황 하나하나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지 않으면,
            기계의 성능만 갖고는 안전을 장담을 못합니다!  
도망자  리어가 락이 되는순간... 잡고 있어야 하는가요.? 잠기는 순간 살짝 놓았다가 다시 잡는게 더 좋은게 아닌가요.?
            타이어가 락되어버리면 정지 거리는 엄청나게 늘어날텐데... 궁금하네요. 잘읽었습니다  

소요랑객  락이 되는 순간에 슬립하는 느낌이 들면 바로 약간 풀어야 합니다.
             아니면 럭비공이 튀듯이 귓쪽이 미끄러져 돌아가면서 나동그라지지요.
             이런것은 머리로 생각하여 되는 것이 아니고 부단히 연습하고 경험을 쌓은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하게 경험하는 방법으로는 비포장도로나 넓은 운동장에서 경험해 보는 겁니다.

소요랑객  비포장도로나 운동장 같은데서는 자전거가 달리는 속도정도만으로 그런현상이 일어납니다.
               시속 20km정도에서 부레이크를 좀 세게 잡으면 미끄러지거든요.
                속도가 낮은만큼 넘어진다고 해도 중상을 당하지는 않겠지만~ 안전장구는 필히 해야 합니다.  







·본 게시물의 링크주소 : http://www.onroadzone.com/zboard/view.php?id=tech&no=198   



 일목
저의 더블엑스는 앞 뒤 연동 브레이크지만 기본 원리는 마찬가지겠지요? 저는 뒷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괜찮은지요? 이 경우 뒤가 7, 앞이 3 정도 잡히고 앞 브레이크를 잡으면 앞이 7, 뒤가 3 잡히게 되어있습니다. 2005-01-04
 


 SOMA
전배달일 하면서 앞뒤브레이크 같이쓰고 있는데여 확실히 한쪽만 쓰는것 보단 안정감이 있더군여. 가끔 노면이 미끄러울때 뒷바퀴가 스르륵 미끌릴 때도 있지만 2005-01-04
 


 스콜피언
일목님, 제 생각에는 더블엑스의 경우 앞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전후 무게배분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제가 오버 200에서 앞 브레이크만 사용하여 풀 브레이킹 시에도 뒤가 조금 들린다, 틀린다 정도의 느낌은 받았지만,
후륜의 제동이 미흡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실 더블엑스의 연동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는 제동은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2005-01-11
 


 일목
잘 알았습니다.^^ 역시 리터급은 브레이크가 생명이죠. 앞은 잡으면 그냥 꽂히더군요. 하야부사 타는 분들도 부러워하더군요. 2005-01-11
 


 reddkrak
버릇이 되서 앞만쓰는데 뒷브레이크 잘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2005-02-28
 


 세븐아리
저두 브레이킹시 앞 80 뒤 20정도 쓰는데요.. 어떤분은 아예 뒤를 쓰지않으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게 넘 오래가면 뒤에 피스톤이 고착되어버린다고 합니다.. 또한 제가 경험해본결과 리어가 미끄러지면 서서히 브레이크를
해제해야 리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던데요..
2005-07-15
 


 초이스
저는 앞뒤가 어느 브페이크인지 모르고 있으며, 그냥 양쪽 다 서서히 잡아서 오토바이를 세웁니다. 만일 급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양쪽 다 꽈악 잡고 오토바이를 세웁니다. 그렇게 하니 차가 잘 서더군요. 200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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