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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제목 : [사용기] 뷔르트 HSS 드라이루브 (체인루브) 사용기 - 2017/12/07 5,842 - 조회
- 작성자이름 : 파워라이더  ( HOMEPAGE ) 2017/12/07 - 등록


지금이야 체인이 없는 바이크를 타고 있지만 (사실 체인의 메인터넌스에서 해방 된다는건 꽤나 기쁜 일이다.) 체인 있는 바이클르 타던 시절, 특히 필자와 함께 18만km 를 달렸던 XJR1200 을 타던 시절에는 일명 금장체인의 금빛이 보이지 않는것을 용납하질 못했었다. 체인이 오일과 먼지등으로 시커멓게 보이는 것을 용납 못했던 것. 그래서 일주일에 몇번이고 체인을 닦고 휠을 닦고 닦고 닦고 닦고....


그 이후로는 계속 샤프트드라이브 바이크를 메인으로 타고 있지만, 세컨드 바이크로 가져온 체인 있는 녀석들은 여전히 닦고 닦고 닦았다. 체인이란 존재는 필자에게 그런 존재이다.

일단 체인이 깨끗하면 바이크가 깨끗해보인다는 가장 큰 이유와 결정적으로 17년전쯤... CAGIVA Mito 를 타고 가던중 체인 메인터넌스 불량으로 체인이 주행중 빠져버린 일이 있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 앉는다. 아마도.. 추측컨데 그때 이후로 체인관리에 꽤나 집착했던 것 같다.


사실 그 이전까진 체인 관리에 큰 관심도 없었고... 가끔 가다가 축 늘어진게 보이면 (사실 축 늘어진게 보일때쯤이면 이미 늦은건데...) 그때서야 대충 쪼으고 기름칠좀 하고 그렇게 탔었다.

바이크와 드라이브체인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존재. 샤프트드라이브도 있고 벨트드라이브도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바이크는 체인에 의해서 최종 구동되며, 체인은 그 효율면에서 사실상 가장 우수한 바이크용 구동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주 텐션 조정을 해줘야하고, 자주 윤활제를 도포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이 윤활제는 주행중 고속회전시에 휠에 튀게 되어 휠을 지저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이 윤활제에 흙먼지라도 붙기 시작하면... 이건 비오는날 진창에서 유격훈련 뛰고 나온 1번 독수리의 CS복 보다도 더 지저분 해진다.

아무튼 지금부터 얘기하고자 하는 뷔르트(Wruth) 사의 HSS 드라이루브(Drylube) 는 체인 메인터넌스 자체를 해결해줄순 없지만 적어도 이 주기를 연장해주고 이로인한 오염을 방지해주는 부분에서는 수많은 라이더들에게 조금은 해방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




후면을 보면. 대략적인 용도등이 적혀 있다. 건식 제품이며, 침투효과가 뛰어나고, 테프론(PTFE) 의 고체윤활 성분이며, O링이나 X링에도 손상이 없으며 플라스틱과 함께 사용가능, 도장면에도 문제가 없는 등등의 특징이 적혀있다.
그리고 원산지는 독일이다.
참고로 PTFE 는 뛰어난 고체윤활제이다. 드라이 루브가 단단한 막을 형성하여 굳으면서도 윤활 성분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부분중 하나.




필자의 바이크에는 드라이브체인이 없는 관계로.. 온로드존 곰군님의 두카티 디아벨을 납치하였다. 마침 세차를 하신다기에 딱이다 싶어서 바로 디아벨을 (정확히는 곰군님을) 납치.
흰색휠인 만큼 체인루브의 주행중 튐을 확인하기엔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세차후 체인에 남은 물기들을 에어건을 통해 불어내준후, 물기를 말끔히 닦고 적당히 건조한다.
세차가 아니라 별도로 체인 세척등을 등유나 체인클리너등으로 했을 경우에도 등유와 체인크리너 성분이 말끔히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체인(특히 체인의 O링)의 수명과, 체인루브의 지속시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과정은 사실 어떠한 체인루브를 사용하던 모두 동일하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의 체인루브 등 윤활제 도포는 제성능을 낼 수가 없으며, 수분위에 내려 앉은 윤활제들이 주행과 동시에 거침없이 튀어 나가며 휠을 아낌없이 더러워지게 만들어줄테니...



적당한 건조가 끝난후 뷔르트 HSS 드라이루브를 뿌려준다. 우선 후면에서 전체적으로 뿌려주는중. 후면에서 도포시에도 스프로킷과 닿는 면 뿐 아니라 O링 부분에도 신경쓰며 도포해주면 더 좋다. O링도 고무인터라 유막이 없으면 급격히 수명이 감소하게 된다. 이 때문에 O링 사이에 뿌려주는것도 중요하다. (의외로 체인루브를 뿌리는 분들을 보면 O 링에 신경쓰지 않고 스프로킷과 직접 마찰하는 롤러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뿌리는 경우가 많다.)




체인가드등으로 O링에 분사하기가 어렵다면 이러한 각도로 분사해도 된다. (다만 휠에 많이 튈 수 있으니 휠에 미리 걸레등을 덮어두는게 좋다.)




아무튼 그렇게 루브를 분사하고 나면, 어떠한 루브라도 흘러내리기 마련이다. 체인 아웃터플레이트를 타고 흐르고 스프로킷을 타고 흐르고.... 이러한 체인루브는 역시 타올로 말끔히 닦아준다. 전체적으로 체인루브 도포후 휠을 돌려가며 닦아주는게 중요하다. 특히 돌리다보면 스프로킷을 타고 흐르는 체인루브의 량은 상당히 많은데 이를 잘 닦아주는게 깔끔히 관리할 수 있는 요령.



아무튼 잘 닦아주고. 체인 루브는 뿌린후 바로 주행하는게 아니라 일정시간 놔두는게 좋다. 어느정도 루브가 스며들 시간과 굳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뷔르트의 HSS 드라이루브는 도포후 위와 같은 작업들을 거친후 어느정도 침투 및 건조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나와보니. 눈에도 보일만큼의 막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미 어느정도 건조하게 굳어버린 루브의 막. 역시 건식루브 답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후의 모습. 휠에 루브의 튐이 거의 없으며 스프로킷도 여전히 튐 없이 깨끗하고 체인에 먼지나 이물질들이 엉켜붙지도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보이듯 여전히 피막을 형성하고 있다.

굳은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윤활성분이 오랫동안 체인에 지속되기에 체인의 수명의 연장은 물론 메인터넌스 기간을 늘려주게 되며, 결정적으로 오염에서 꽤나 해방될 수 있다.

뷔르트의 HSS 드라이루브는 여타 체인루브들에 비해서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니지만, 피막 형성을 통해 지속시간이 오래 유지되는 만큼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비용차이는 더 줄어들 듯 하다. 여기에 오염으로 부터 조금은 더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라이더의 스트레스도 꽤나 줄여줄 수 있을 듯 하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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